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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타닉 잠수정 사고 : 심해 탐험 일반인에게도 안전할까?
    생활 정보 2023. 6. 23. 01:13

    듣기만 해도 신비롭고 거기다가 무섭기까지한 심해탐험 과연 일반인도 가능할까요?


    1. 이슈

    2023년 6월 18일,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OceanGate Expeditions) 사의 심해 관광용 잠수정 '타이탄(Titan)'호가 RMS 타이타닉의 잔해를 구경하는 관광 코스를 위해 잠항하던 중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뉴스에 따르면, 타이탄이 어선에서 떨어져 나온 그물이나 타이타닉 호 주변의 폐기물에 걸려있을 가능성이 있다거나, 유령 그물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무서운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잠수정 내 산소는 약 10시간 미만 분량으로 추정된다고 하니 더욱더 걱정이 앞서고 있습니다.

     

    https://www.ytn.co.kr/ln/0104_202306221440018362

     

    "타이타닉 관광 잠수정, 바닷속 '유령 그물'에 걸렸을 수도"

    대서양에서 실종된 타이타닉호 관광 잠수정 '타이탄'을 찾...

    www.ytn.co.kr

    https://www.bbc.com/korean/articles/clkd3jgx7nlo

     

    실종된 ‘타이타닉호 관광 잠수정’ 구조 결단 필요한 시점 다가와... 지금까지 알려진 내용은? -

    ‘타이타닉’호를 둘러보고자 바다로 나섰던 관광용 심해 잠수정이 지난 18일 대서양 한복판에서 실종된 가운데 수색 현황, 탑승자 등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에 대해 살펴봤다.

    www.bbc.com

     

    1.1. 타이타닉 관광정이 뭐지?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사의 관광 브로셔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사에서 제공하는 이 관광은 잠수정을 사용하여 타이타닉을 탐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타이타닉이라고 하면 저에게 있어서 어릴 적 유명한 영화로 기억이 남아있는데요. 영화에서도 침몰된 타이타닉의 영상이 나오는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런 으스스한 곳을 간다니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오션게이트 익스페디션 사의 타이타닉 관광 브로셔에 따르면

     

    • ... OceanGate Expeditions looks forward to returning in 2023 to continue exploring the Titanic, monitoring its rate of decay, and documenting the marine life inhabiting the wreck. ...

     

    일반인에게 관광이 제공되기보다는 부식 속도 모니터링, 잔해 주변의 해양 자원 기록 등의 연구적 목적이 다분하다고 느껴집니다.

     

    타이타닉 관광을 위한 잠수정에 재원도 나오는데요. 무려 4,000 미터 (13,124 feet)나 5명을 태우고 내려갈 수 있다고 하네요. 이 정도 깊이면 제주도 한라산(1,950m) 2개 높이라고 할 수 있으니 엄청 깊다고 할 수 있습니다.

     

    [Ref, https://namu.wiki/w/%EC%8B%AC%ED%95%B4]
    4,000 미터까지 내려간다니...

     

    역시나 제일 관심이 높은 것은 타이타닉 관광에 소요되는 비용일 텐데요.

     

    250,000달러, 한화로 약 3억 2천 (324,837,321원 )이 소요된다 하네요. (일단 저는 못 가요.)

     

     

    엑... 한번에 3억 2천을 태운다고? 진짜?

     

    뉴스에서도 억만장자들이 갔다고 하는데, 그 정도로 심해탐험을 하는 것이 매력적인 것일까요?

     

    2. 심해 탐험의 정의와 필요성은 무엇일까요?

     

    심해 탐험은 영어로 Deep Sea Exploration으로 해석적이나 의미적으로 머릿속에 바로 그려지기는 합니다만, 정확한 정의는 대양의 가장 깊고 어두운 부분을 탐사하고 연구하는 활동을 말합니다.

     

    탐사라는 단어의 정의와 뉘앙스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일반인보다는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수행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심해 관광이라는 단어는 매우 낯설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탐사라는 의미에 걸맞게 심해 탐험은 수천 미터 아래의 바다를 조사하여, 그곳에 살아가는 다양한 생명체를 관찰하고, 지구의 내부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지질학적인 샘플을 수집하는 등의 활동을 포함합니다.

    이러한 탐험을 하는데 있어서 특별한 장비나 기술 그리고 전문화된 기술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전문성은 심해로 진입하는 데 있어서 찾아오는 고압, 저온 그리고 암흑과 같은 매우 혹독한 환경에서 버티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핵심 원천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인류의 과학 발전과 우리가 지구의 생명과 환경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는데 중요한 열쇠를 얻고자 심해 탐험을 진행합니다.

     

    3. 일반인도 심해 탐험이 가능할까요?

     

    심해 탐험의 본질적인 정의와 어려움을 고려하였을 때, 일반인에게 허용되는 관광 수준으로 수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비용 문제와 전문성 부족(훈련, 기술 등)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돈 많이 벌면 체험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다른 장벽이 있네요.)

     

    나는 그래도 심해를 사랑하는데 어찌 방법이 없을까?!

    간접적인 체험도 나쁘지 않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책, 다큐멘터리, 온라인 강의 등을 통해 심해에 대한 지식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해양 과학 박물관이나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면 심해 생물에 대한 체험을 직접 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어공주 실사판도 나왔고요. (심해의 공포를 간접적으로 느껴보세요.)

     

    점점더 커져가는 심해의 공포.....

     

    4. 결론

    여전히 일반인을 위한 심해 탐험은 관광 수준으로 제공하는 것은 어렵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는 만큼 언젠가는 심해 탐험도 할 수 있을 날이 올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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